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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삼희망(주) 이송미 대표) 마을공동체 와치복지관 사람들에게 반하다.

관리자 | 2021-07-26 | 조회수 : 271

마을공동체 와치복지관 사람들에게 반하다.

 

동삼희망() 이송미 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영도 동삼동에 자리잡은 마을기업 마을카페동삼희망() 대표이자, 영도희망21이라는 마을공동체 대표 일을 하고 있는 마을 활동가 이송미입니다

 마을활동가라는 직업이 좀 생소하시지요?^^ 저도 이런 활동을 하기 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직업이었습니다. 뭐 직업이라고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대부분의 활동이 자원봉사이고 소정의 활동비를 받는 직업입니다. 제가 이 얘기를 왜 이렇게 길게 하냐면 그런 직업이 제 인생을 바꾸었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준 정말 의미있고 재미있는 직업이라 길게 소개를 해봅니다.

인간의 수명이 100세 시대를 맞았고 한 직업으로 평생을 살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 후반부 인생 이모작, 육아 후 재취업을 준비 중이신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직업이라 소개합니다. 무엇보다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은 기획력이 빛나고 친화력이 좋은 분들은 후회하시질 않을 직업이라는 걸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을에 이런 활동가 10분만 있다면 그 지역사회를 들었나 놨다 할 만한 변화가 이루어 진다는 걸 느끼 실 수 있을 겁니다.

 

마을활동가로서 제가 만난 와치복지관 관장님을 비롯한 열정가득한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어렵게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서두가 좀 길었습니다. 제가 와치복지관 선생님들과 본격적으로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은 시소와 그네라는 영유아지원센터에서 함께 일하셨던 선생님들이 와치복지관으로 이직을 하시고 동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이순영부장님을 만나고 나서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와치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을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저희 마을공동체와 어떻게 협업하여 마을에 활력을 불어놓고 관계를 연결할 것인가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나 영도는 복지관들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하면서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차에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지역사회는 복지관은 복지관대로 지역사회는 유관단체를 중심으로 저희 같은 마을공동체는 외따른 조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활동이 이루어 졌고 행정이 그러하듯 행정장벽이 있듯이 마을활동에도 서로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각자의 역할 만 수행하면서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서로의 활동에 무관심하게 마을활동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복지관과 연결되어 활동을 하다 보니 서로의 활동에 대해 알게 되었고 서로의 의미 있는 활동에 파트너가 되어 시너지를 더 크게 만들면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활동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긴 얘기를 하는 것은 이렇게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서로 열정적인 모습에 반했고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고 서로를 환대하고 수용하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마을활동가로서 만난 와치복지관 선생님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애정이 많은 그리고 아이디어가 빛나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에 대한 애정이 높아서 같이 활동해 본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만 동화되는 매력이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이건 저의 생각 뿐 아니라 환경지킴이로 활동했던 저희 공동체 회원님들의 공통된 생각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그래야 돼서 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냥 해주고 싶은 일들도 있는데 그렇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사람의 힘입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신 분들이었습니다.

많은 사업을 함께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함께 했던 동고동락 사업이라던지 어르신들과 했던 문화행사라던지 돌이켜보면 큰 회의나 절차가 있어서 잘 해냈던 것들이 아니라 충분한 이유와 명분이 있었고 이심전심이라는 공동체적인 마인드가 크게 작동하여 물흐르듯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했던 마음들이 통하여 해나갔던 일들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마을에서 많은 재미나고 의미 있는 일들을 기획하고 준비해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마을에 있는 많은 거점과 기관, 공동체들이 점처럼 있지 않고 선처럼 연결되어 마을이라는 커뮤티케어가 가능한 면으로 완성되길 바라는 마음을 더 해봅니다.

제 글이 다소 부족하고 어수선하지만 와치복지관에 마을공동체가 보내는 지지와 감사의 마음임을 이해해 주시길 바래봅니다. 더운 날 코로나로 외출도 못하시고 혼자 계실 어르신들 생각하면서 헌신하고 계신 복지사선생님들이 본인의 건강도 잘 돌보시길...... 이 글을 마무리하는 와중에 와치복지관의 복지사선생님들의 유쾌한 미소들이 한분한분 떠오릅니다. 마을공동체 와치복지관 사람들에게 반한게 분명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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