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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아이빌 이윤기 대리) 바람직한 칭찬으로 입소아동들의 자존감 높이기

관리자 | 2023-04-27 | 조회수 : 148

바람직한 칭찬으로 입소아동들의 자존감 높이기 - NK아이빌 이윤기 대리


15년도 11일 아동양육시설에 입사하여 현재까지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접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은 원동력이 되어 나를 성장시킴과 동시에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돈으로 살수 없는 값진 경험을 공유하여 현장의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동 청소년은 역동적인 시기로 하루가 다르게 신체·심리·사회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가정은 주 양육자, 학교에서는 교사, 지역사회에서는 다양한 대상과 상호작용을 통한 사회성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모든 것에 영향을 준다. 그 기초는 가정에 있는 양육자로부터 시작 되며 책임성이 강조된다.

 

출발점인 가정에서 아동청소년들의 발달시기에 적절한 훈련과 충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핍문제로 이어져 학교나 지역사회에 부적응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동 청소년 생활시설의 종사자라면 이러한 특성과 중요성을 잘 이해하여 양적인 것보다는 질적인 서비스, 방향성 없는 노력보다는 법적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서비스와 입소 아동들의 Need(욕구)가 반영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나의 근무 현장은 입소아동들이 집단공동체인 환경으로 상대성에 의한 주관적 평가로 생활을 잘하는 아동과 못하는 아동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집단생활이란 특징이 있는 아동양육시설은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해를 위해 사례로 소개하면 A아동은 만 1세 나이에 입소하여 유년시절부터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이 넓기로 소문이나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사사로운 사건이나 사고에 자주 엮여 문제아동이었다.

때문에 아동에게는 칭찬보다는 잘못된 행동을 지도하기 위한 훈육과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었다.

비슷한 일상이 유지되어 A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시기에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잡고자 아동을 세심하게 관찰해보았고 중요한 부분을 알게 되었다.

 

아동은 무슨 일이든 항상 인정받고 싶어 하는마음이 크고 결과는 예상과 반대로 문제행동이란 결과로 이어졌으며 그때의 나는 A에 대해 사고뭉치, 문제행동 아동이란 편견으로 인해 해결 방식을 가장한 잔소리와 엄하게 지도하는 방식으로 해결하였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변화 시킬 수 있을까? 수없이 고민해도 풀리지 않아 다른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니 답은 평소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저는 왜 칭찬 안 해줘요”,“저 잘했죠? 잘한거 맞잖아요?” 등의 말을 자주한 아동. 장난기 섞인 대화이기에 크게 체감되지 않은 말이었지만 A의 내면에는 다른 아동들이 전부 긍정적인 말을 들을 때 인정받지 못하고 부정적인 평가와 시선이 남은 것이다. 차별이 아닌 차이에 의한 상황이나 차별이란 결과를 맞이한 아동은 어땠을까?

 

이 사실을 자각한 순간 머리가 멍해지며 나 자신에 돌이켜보게 되었고 A에게 상담을 요청하여 사과를 하며 평소 강점이라 생각하는 부분과 잘한 일과 못한 일에 대해 구분하여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패턴으로 보육한지 시간이 흘렀다. A는 느리지만 확실한 변화를 보이며 조금씩 개선된 생활을 점진적으로 문제행동 빈도가 감소하는 결과가 있었다. 그러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례로 길에서 약 80만원이 든 지갑을 주워 본인이 사용한 것이 아닌 인근 파출소에 가져다 주는 훈훈한 일이 발생하였다

 

A에게 전환점을 만들어 주기 위한 고민과 시간들이 나와 A, 둘에게 성장과 성숙이란 결과를 불러온 것이다. 대규모 시설에 해당하는 아동양육시설은 체계가 있으며 그 안에는 규칙과 규범이 있다. 준수할 수 있도록 훈련과 적응을 지원하여 집이라는 터를 벗어나 지역사회에 적응하여 궁극적으로 사회진출이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나 1대 다수를 돌보는데 선택과 집중이 적절하지 않으면 누군가는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1:1케어가 효과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현 지침상 아동 연령에 따라 직원이 배치되는 점으로 인해 한계라는 선을 정하기도 한다. 개선이 이루어지길 희망하며 칭찬에 대해 다음과 같은 보육 환경 조성을 추천한다.

 

1. 목적과 근거없는 칭찬은 하지말자

무분별한 칭찬은 자만하게 만들고 한계치를 정해줄 수 있어 독이 될 수 있다. 지혜로운 제시와 조언을 통해 상호 간 납득할 수 있는 상호작용을 도모하자.

 

2. 신뢰관계에 의한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사회복지 모든 현장이 그렇듯 신뢰가 없다면 진실 된 소통이 있을 수 없다.

 

3. 칭찬이란 과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신경 쓰자

연령대에 맞는 여건을 조성하여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부여하자. 칭찬은 성취감 획득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역량을 강화 시킬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거나 칭찬을 하시고 있으신가요?

주변을 돌아보고 잘한 것은 잘하고 있으니 칭찬을 해보십시오. 나의 칭찬이 누군가에는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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