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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종합사회복지관 이혜진 사회복지사) 나의 일의 가치

관리자 | 2022-06-27 | 조회수 : 304

나의 일의 가치 / 와치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이혜진


우리는 직업의식을 가지며 일을 하고, 나아가 그 활동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기도 한다. 그런데 같은 일의 반복으로 무감각해지기도 하고, 간혹 자신의 직업과 역할에 대한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상상과 다른 현실에 지치기도 하며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해야 하는지 고민하기도 한다. 이 고민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나 역시 매 순간 이런 고민들이 스쳐지나간다.

 

나는 와치종합사회복지관 부설인 어울림주간보호센터에서 회계업무를 18개월 동안 담당하다 좋은 기회로 복지관 지역조직화팀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회계업무를 주로 하던 내가 사업 하나 하나를 맡아서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그날부터 시작되었다. 주위에서는 차근차근 배워나가면 된다고 응원과 격려의 말들을 해 주었지만 나는 불안했다. 전에 했었던 업무 성과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게 될까 하는 걱정들로 가득하여 내게 주어진 업무가 무엇이든 간에 더 잘 하고 싶었다.

 

해 본 적 없는 업무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이 가득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리 어렵지 않게 한 발 한 발을 내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홍보사업이 나에게 그런 도전이었다.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소통하는 것과 결과물을 단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 직원들과 함께 유튜브 영상과 콘티에 대해 논의하며 꾸준하게 영상을 업로드 하는 것이러한 일을 통해 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닌, 나만의 색을 담아보자는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다.

 

이렇게 스스로 정해놓은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니 좋은 피드백들을 많이 받았다. 서포터즈 친구들은 이번 단원활동이 너무 알차고 재미있었다며 엄지를 세워주었고, 소식지 업무를 함께하는 팀원들이 하면서 믿고 맡기는 매의 눈이라며 나의 열정에 감탄을 해주시기도 했다.

 

이런 피드백으로 용기를 얻어 전에 가지고 있었던 걱정과 불안함은 점차 사라지면서 내가 하는 일들에 애정이 생기고 더욱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어쩌면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 맡았을 일들. 하지만 그것을 나만이 할 수 있는 일로 바꿔 가는 것은 어렵지만 가치 있는 일이다.

 

나 스스로 일에 대한 가치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본인의 업무가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나와 같은 신입 사회복지사일수록 자신만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한다면 더욱 멋지고 재미있는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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