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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영종합사회복지관 이휘영 팀장) 내 삶에 집중하는 힘

관리자 | 2023-03-07 | 조회수 : 247

내 삶에 집중하는 힘 - 절영종합사회복지관 이휘영 팀장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등 우리는 SNS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런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불가피하게 타인의 삶을 관찰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나 역시도 그런 삶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 언젠가 TV에서 개그맨 양세형이 한 말이 많은 공감이 되었다. 그는 최근 SNS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삶은 그렇지 못한데 SNS에 보여지는 다른 이들의 삶이 너무 부러워 보여서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SNS를 과감히 끊어버리고 자기 삶에 집중한다고 했다.

소셜미디어 세상에서는 온갖 좋은 것, 예쁜 것, 멋진 것들이 보여 진다. 누군가는 그런 멋진 모습을 어쩌다 한번 올린 것이라 해도 수많은 사람의 게시물을 보다 보면 매일 어디선가 일어나는 수많은 멋진 일들로 인해 그것을 보는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마저 느끼게 된다. 양세형의 말이 공감되어 나도 한동안 SNS를 끊어 보았다. 의도적인 무시라고 하는 게 맞겠다. 처음엔 사람들의 소식이 너무 궁금하고, 나만 세상에서 버림받은 것 같고, 이런저런 SNS 금단현상이 나타났지만, 그것에 집중하지 않는 내 삶에는 아무런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남이 아닌 내 삶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들이 우리 마음을 오염시키고 있다. 그것들이 마음의 영토를 속속 점령해가는 동안, 우리는 저항은커녕 알 권리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그들을 환대하고 있다.

행복은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들을 모를수록 커진다.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이 어디 한두 가지일까만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들을 너무 많이 아는 것도 행복감을 떨어트린다.

알 권리와 알 가치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모르는 무식함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들을 너무 많이 아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다. '제가 그런 것까지 어떻게 알겠어요? 하하!' 이 말을 자주 써야한다

소문에 느리고 스캔들에 더딘 삶이 좋은 삶이다.

- 최인철 '아주 보통의 행복‘ 

 

애정 없는 이들의 SNS를 염탐하지 말고,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의 근황도 업데이트하지 말고,

누군가 자꾸만 소식을 전해준다면 화제를 돌릴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누군가가 우리의 삶을 지켜보며

불행을 고대할 수도 있지만

그들의 시간 낭비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고,

누군가가 우리의 불행으로 자신을 위로한다 해도

그건 저열한 이들의 초라한 위안일 뿐이다.

그러니 나부터 신경을 끄자.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내 삶에 집중하는 힘이다.

보잘것없는 이들이 함부로 떠드는 소리에 겁먹지 말자.

우리는 삶을 존엄으로 지켜낼 수 있다.

- 김수현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좋아한다. 요즘 사람들을 흔히 '개인주의: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나도 손해 보지 않겠다.'라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점점 더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간섭하고 비교하기를 즐겨한다. '남이 보는 나'에 신경 쓰지 않고 내 삶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삶에 집중하게 만드는 작은 습관이라는 책에 보면 작은 습관생활 밀착형’, ‘생활 중심형습관이라고 한다. 현재의 삶에 집중하고, 일상에서 행복을 찾기. 지금 하는 일, 지금 만나는 사람, 지금 가진 것들을 소중히 여기기.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기. 이런 태도에서 행복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또 이런 태도가 생활 습관으로 체화되어 있어야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고 운명마저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머릿속으로는 이해하더라도 몸에 배어 있지 않으면 생활 현장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어떠한 변화도 이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몰리는 삶의 객체가 아닌 소신 있는 선택의 주체여야 한다.”

 

언젠가 친구가 한 말인데 무척 공감되는 말이다. 삶의 무게에 쫓겨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조차 모른 채 삶의 시간을 허비해버린다면 무척 슬플 것이다.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을 분명히 하고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방향성을 갖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물론, 나 역시 그런 삶을 살고 있지는 못하지만 요즘은 그렇게 되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는 중이다.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으니까.

 

작은 습관이란 책에 나오는 '내 삶에 집중하며 즐거운 인생을 살기 위한 7가지 공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야 한다.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말고, 핑계를 대거나 의지하지 말고, 온전히 자기 책임과 자기 생각에 따라 선택하면서 살아야 한다.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놓치는 순간 행복은 점점 뒷걸음질 치게 되고, 그 행복을 좇아가려다 자신의 인생마저 뒷걸음질 치게 된다.

 

2. 목적의식을 갖고 살아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면서 사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보편적인 기준에 자신을 끼워 맞추려고 한다. 인생의 목적이 모호하면 결과도 흐지부지될 수밖에 없다.

 

3.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야 한다.

어떤 사람도 혼자만의 힘으로 살 수는 없다. 마음을 나누고 진심을 주고받는 것이야 말로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4.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

몸과 마음이 아프면 사는 곳을 바꾸라는 말이 있다.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소비하며 살아가는 도시에서는 생명력이 쉽게 고갈된다. 반면 자연은 수많은 생명을 탄생시키고 키워내는 신비로운 힘을 갖고 있다.

 

5. 감사하면서 살아야 한다.

감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감사할 일이 생기지 않는다. 감사하는 마음이 강할수록 더 감사할 일이 많이 생긴다. 이것이야 말로 가장 진실 된 우주의 법칙이다.

 

6. 일과 놀이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일에 끌려 다니거나 얽매이지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즐겨야 한다.

 

7. 웃으며 살아야 한다.

삶의 짐이 무거워서 웃기 힘들수록 더 많이 웃어야 한다. 억지로라도 웃는 연습을 하는 사람은 고도의 인생 깨달음 훈련을 하는 사람이다.

 

7가지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내 삶에 더욱 집중하게 되고 우리의 인생은 숙제가 아닌 축제의 무대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인생을 숙제하듯 살지 말고 축제하듯 살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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